문득, 연극이 하고 싶어서
이 단순한 마음 하나로 모인 우리는, 연극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창작 집단입니다. 전공이나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산 내 대학 연극 동아리에서 만나, 연극을 사랑하는 비전공자들이 모이며 더욱 다채로운 색을 입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배경과 경험이 섞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연출, 연기, 조명, 음향, 소품까지 모든 손길이 모여 무대라는 세계를 빚어냅니다. 그 과정은 늘 미완의 아름다움 속에서, 배우고 나누며 진화해갑니다.
‘문득’이라는 이름처럼 우리는 순간에 집중합니다. 문득 멈춰 서서 바라본 풍경, 문득 스친 감정, 문득 떠오른 질문들. 이 모든 ‘문득’들이 우리 무대 위에서 생명을 얻습니다. 우리의 연극은 삶의 조용한 울림이 되고, 관객들에게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문득‘이 우리의 무대에서 빛나기를.
문득 백열 전구처럼 반짝이지만, 마치 별빛과 같이 오래도록 빛나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